'티티쿨·최혜진·안나린' LPGA 루키 경쟁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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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난무너
작성일22-06-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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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클래식프레젠티드바이바바솔(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루키 두 명이 톱3에 들었다. 이번 시즌 신인왕 유력한 후보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안나린(26)은 3위로 마치며 데뷔 세 번째 대회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혜진(23)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치며 아쉬움을 남기긴 했으나 최종 합계 6언더파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이로써 올해의 신인왕 대결에서 우승한 티티쿨이 329포인트를 쌓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최혜진이 114포인트로 2위, 안나린이 104포인트로 3위에 자리했다.
티티쿨이 대회 우승을 하면서 150포인트를 획득해 2위 최혜진과 215포인트로 달아났다. 하지만 티티쿨이 세 번째 대회를 치른 최혜진 안나린과는 달리 아시아스윙을 포함해 지금까지 5개 대회에 출전했다는 점과 아직 시즌 초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인왕 싸움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4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셰브론챔피언십이 첫 번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대회는 신인왕 포인트를 2배로 준다. 지난해에도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이 대회(전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신인왕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고, 덕분에 신인상을 받았다.
티티쿨이 먼저 첫 승을 거둬 현재로써는 신인왕에 유리하지만 셰브론챔피언십을 앞둔 최혜진 안나린도 유리한 점은 있다. 우선 최혜진은 2018년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이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안나린은 셰브론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다. 그러나 JTBC클래식에서 톱3에 들며 경기 감각을 가다듬었다. 2020년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메이저 대회 경험도 있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아시아스윙 때 휴식을 취하고 3주 만에 나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경기 감각을 점검했으니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 때다. 톱3에 든 안나린은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 아쉽게 끝나긴 했지만 다음 주 메이저 대회가 있으니 더 집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LPGA투어 신인왕을 배출했다. 김세영(29), 전인지(28), 박성현(29), 고진영(27), 이정은(26)을 이어갈 새 얼굴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안나린이 이번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으로 합격하고 최혜진도 투어 카드를 획득하는 등 주목을 모았다.
최혜진과 안나린이 잠시 끊겼던 한국인 LPGA투어 신인왕의 명맥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제공 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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