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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나스타시야 구르바노바(33·아제르바이잔/러시아) 대신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달리 산타나(27·푸에르토리코)가 대체 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다.
11일 배구계에 따르면 IBK는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하고 산타나를 데려오기로 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산타나는 비자 문자가 해결되는 데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여자부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아나스타시야(등록명 아나스타샤)를 뽑았다.
아나스타샤는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가 모두 가능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 접해본 결과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새 외인을 물색하던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대체로 합류했던 산타나를 다시 데려오는 것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2021-22시즌 중 레베카 라셈의 대체 선수로 기업은행에서 뛰었던 산타나는 16경기에 나와 187득점, 공격성공률 44.50%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공수에 걸쳐 안정감을 찾으며 팀에 힘을 보탰다.
산타나의 정확한 입국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V리그 개막전부터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표승주, 김주향, 육서영 등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오는 23일 GS칼텍스와 화성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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