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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가 의욕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듀란트는 이 자리에서 다음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듀란트는 "다른 때의 프리시즌이나 트레이닝캠프 분위기와 유사하다. 우리는 다시 리그를 맞이하게 돼 흥분한 상태다.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듀란트는 방심하지 않았다.
듀란트는 "하지만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거나 누군가 부상을 당한다면 분위기가 어떨 것 같나. 이러한 시간을 잘 견뎌야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모든 것이 긍정적이지만, 시즌 중에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듀란트가 신중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시즌의 실패가 그의 머릿속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브루클린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듀란트-카이리 어빙-제임스 하든으로 이뤄진 최정상급 빅3를 구축했으나 이들이 코트 위에서 함께 경기하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어빙은 백신 미접종자였기에 한동안 홈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든은 시즌 중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됐다. 듀란트 역시 부상에 시달렸다.
브루클린은 우여곡절 끝에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라운드 상대는 보스턴 셀틱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브루클린은 아쉬운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에 듀란트는 이번 비시즌에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하기도 했다.
듀란트는 "모든 선수가 책임을 지길 원했다. 지난 시즌, 우리는 여러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등 많은 역경에 휩쓸리고 말았다. 나는 우리가 이런 부분을 잘 이겨내고 동료들에게 더 집중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정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는 내가 선수로서 추구하는 바다. 나는 내가 실천하지 않는 걸 남들에게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듀란트는 구단의 설득 끝에 브루클린에 잔류하기로 결심했다.
이제 그는 어빙과 새로 합류한 벤 시몬스와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게 됐다.
듀란트는 "각자에게 달려있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98&aid=000006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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